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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이야기

[스크랩] 아들이 오라캐서 따라갔더니!!!

<중앙신체검사소>


10월 30일 아들이 이른아침부터 호출을 하네요.

이른시간 초등학교 등굣길 지도를 뒤로하고 부리나케 3호선 지상철을 타고,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하여 구경북지방병무청중앙신체검사소가 위치한 안심역에 하차를 했네요.

아들이 싱글벙글 마중을 하네요.

"함께 해서 좋아요"라는 인사를 하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병역판정 2급을 받아서 아쉽다고 말하면서 반드시 1급을 쟁취하여 당당히 해군 UDT를 사수하겠다던 아들이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하더니, 재검에서 신체등급 4급을 받는 어중간한 사건이 발생해 버렸네요.



<여유로운 옛날이여~>


옛날의 포부와 용기와 열정은 어디로 가고, 지금의 현실을 조금씩 적응시키고 있네요.

주어진 여건에 순응하겠다는 마음은 가상하지만, 군대에 반드시 가겠다던 그 마음이 이제는 현실에 맞출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


병역판정 2급을 받는 순간, 반드시 건강 챙겨 1급을 받고 말겠다던 그 시절을 잠시 떠올리며,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둘러보는 아들이 어쩌면 아쉬움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구경북지방병무 청사>


언제나 당당한 포부를 자랑하듯, 위엄있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거친 아들의 마음, 그곳에서  "어머니, 4급 판정 받았네요" 한통의 전화가 가슴을 즈려오게 하네요.



<여행을 즐기던 아들은 이제?>


오토바이 매니아로 활동하면서 경주를 하겠다던 그 시절의 아들은 온데간데 없고 허리 부상으로 휴직까지 감수하면서 현실을 받아들이는 아들의 모습. 사회복무요원이 확정되면 당당히 하루빨리 복무를 하고 싶다고 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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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 발대식 

 멋쟁이 모델 등장!

아름다운 토의로! 



중앙신체검사소 보호자 대기실에서 청춘예찬 9월호를 뒤척이다가 무심코 눈길이 멈추어진곳. 낯익은 모습들이 쫘쨘!하고 보이네요.

얼릉 찰칵~찰칵, 반가운 모습을 오랜만에 보니, 반사신경(미소)이 먼저 반기네요.



<뭇사람들을 유혹하는 무르익은 가을>



<중앙신체검사소의 가을풍경>


햇살은 따사로운데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쌀쌀함을 더하네요.

근심어린 표정의 부모님 동행과 당당하게 거침없이 내딛는 청춘들의 발걸음은 대조적이네요.

모처럼 일정을 스케치하면서 근심과 환희, 두 분류의 부모님과 청춘들의 엇갈린 표정에서 삶은 모두에게 공평하진 않지만, 살아가는 삶은 최선이라는 목표를 향한 일상이란걸 실감하는 하루였네요.


어떤 현실이 다가와도 겸허하게 현실을 받아 들이는 당당한 청춘들을 응원합니다.







<취재: 청춘예찬 부모기자 김태수>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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